2013년 12월 1일 일요일

성공한 스타트업이 미국에서 많이 나오는 이유는?

패기, 도전정신... 이런 단어들이 예능방송 이외의 곳에서 들려오지 않게 된 지가 꽤 오래된듯 싶다.  이미 우리사회는 도전하지 않아도 먹고살만하기 때문일까? 그보다는 실패에서 감수해야 하는 댓가가 너무나도 크기에 젊은이들이 몸을 사리게 된 것은 아닐까 싶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등장으로 개인이 무한대의 컴퓨팅 파워를 손에 넣을 수 있는 시대가 왔다. 더 이상 돈 걱정 하지 않고 두뇌 하나로도 승부가 가능한 시대가 열린것이다. 인재의 질로 우수하기로는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대한민국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들이 나오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Quora에서 ”성공한 스타트업이 미국에서 많이 나오는 이유는?”이란 주제로 이루어진 논의가 있었는데, 상당히 심도있는 답변들이 올라왔기에 이 자리에서 소개한다.

대부분의 성공한 스타트업은 왜 미국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저와 제 친구들은 미국인은 아닙니다만 이전부터 왜 대부분의 성공한 스타트업이 미국에서 이루어졌는가에 데해서 자주 토론해 왔습니다.
미국은 다른나라들이 가지지 못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문화? 커뮤니티? 얼리어답터? 투자자? 환경?

Robert Scoble - 저는 Rackspace의 창업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는 전세계를 돌면서 스타트업 기업들과 만남을 가져왔습니다. 미국이 다른 나라들과 차별되는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롤 모델에의 접근성 - 애플 본사에에서 한 CEO를 만난적이 있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애플이 창사 당시부터 성장하는 모습을 보아 왔다고 했습니다. "애플이 할 수 있다면 누구라도 해 낼 수 있습니다." 그가 우리에게 전한 말 이며, 이것이 롤모델이 뒤로 갈 수록 중요해 지는 이유입니다.

2. 자본에의 접근성 - 에플은 창업을 하기위해 투자가 필요했습니다. 모든 창업이 그러하듯이 말이죠. 자기자본과 친구들나 가족의 돈으로 창업이 가능한 사람은 몇 명 되질 않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롤 모델 덕분에 친구와 가족들의 돈을 빌리는것이 좀 더 쉽습니다. 만약 우리가 당신에게 만달러를 주어 창업을 하고(실제로 GoPro는 그 정도 자본으로 제가 사는 집에서 2백야드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창업했습니다.) 어느날 수십억 달러의 회사가 되어 있을지도 모르는 일 입니다. 지구상에 몇명이나 그런 일이 가능할까요? 제가 알기론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3. 비지니스 기반에의 접근성 - 창업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변호사가 필요 하십니까? 그들이 여기 있습니다. 사무실과 창업에 도움이 필요한가요? 창업에 즉시 사용 가능한 300개의 사무실들을 지금 보러 가 보세요. PR팀? 창업전에 상담 할 수 있는 맨토? 차 쓸 일이 밥먹들이 있다구요? 상장을 준비하는 방법을 아는 재무 담당자요? 그밖에 필요한것들이 다 미국에 있습니다. 아, 물론 다른 나라라고 위에 열거한 것들이 없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시에틀, 보스톤 ,뉴욕, LA만큼 풍부하진 않습니다.

4. 배급에 대한 접근성 - 당신의 새로운 서비스를 어떻게 사람들에게 전달할 생각입니까? 앱스토어는 어떤가요? 아마존,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페이스북이 앱스토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젠 누구도 배급문제로 고민하지 않습니다. 검색엔진을 써 보는건 어떻습니까?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보다 많은 사업제휴와 배급에 대한 기회를 얻을 수 있을것 입니다. 아시다 시피 대부분의 기술관련 언론이 센프란시스코와 뉴욕에 몰려있기 때문이지요.

5. 수익 창출에 대한 접근성 - 광고를 하고 싶으신가요? 뉴욕이 짱이지요. 세계 어느곳보다 미국은 부유한 시장입니다. (적어도 중국이 추월하기 전까지는) 다른 시장으로의 접근성도 좋은 관계로 월드 와이드 브랜드를 런칭하기도 수월합니다.

6. 인재에 대한 접근성 - 오늘날의 대부분의 기업들은 빅데이터 전문가를 필요로 합니다. 예를 들면 하둡을 이용한 클러스터 처리 같은거 말입니다. 당신의 지역에서 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쉽게 구할 수 있나요? 아마 아닐껍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근방이라면 쉬울껍니다. 구글을 비롯해 HP,  시스코, 선, 야후와 같은 수많은 IT기업들이 최고수준의 기술과 사업적 재능을 지닌 인재들이 끊임없이 배출되는 스텐포드 대학에서 시작했습니다.

7. 관리자에 대한 접근성 - 당신은 단 두명이 라면을 먹어가며 시작하는 기업이라 할 지라도 CEO의 역할은 가장 중요하며 사실상 성공과 실패가 CEO HR의 단계에서 이미 결정 됩니다. 세계 탑 클래스의 언론을 다룰 수 있는 방법을 이해하고 있습니까? 래리페이지의 사무실로 찾아가서 구글과 사업거래를 성사 시킬 수 있나요?

8. 제품에 대한 접근성 - 오클리, GM, 포드, 보잉 그리고 그 밖에 수많은 메이커들이 미국에서 물건을 만들어냅니다. 이 사실은 그러한 물건들을 만들어 내는 방법을 만드는 사람들도 미국에서 찾기 쉽다는 이야기 입니다. 애플은 중국으로 생산라인을 옮겼습니다만, 여전히 많은 중국의 제품들은 미국 시장을 겨냥해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9. 수많은 찬스들 -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저녁 식사를 하거나 커피를 마시다 보면 수많은 스타트업 기업들과 대형 기업들의 임원들과 우연히 마주칠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아마 이러한 우연을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곳은 지구상에 이곳밖에 없을껍니다. 저는 그러한 우연들이 거대한 비즈니스로 거래로 이어지는 현장을 목격해 오고 있습니다. 큰 고기는 작은 강이나 개천에선 놀지 않는법 입니다.

Rony Gao - 국제 비즈니스 전문가

Rovert Scoble의 멋진 답변에 추가해 보겠습니다. 인구수를 살펴 보면 금방 답이 나오죠. 3억명이라는 인구는 분명 스타트업에게는 더 없는 축복입니다. 우리들이 미국에서의 기회에 대해서 말 할때 곶잘 간과하는 부분이 있는데, 미국의 인구는 나머지 G7인구를 합친 것과 거의 맞먹는다는 점 입니다.


Patric Keane - www.produckworld.com에서 근무
이 주제에 대한 글이 Paul Graham의 블로그에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Why Startups Condense in America

요약해서 보자면
1. 미국은 이민을 받는다.
2. 미국은 부자 나라다.
3. 미국은 경찰국가가 (아직은)아니다.
4. 미국은 나은 대학을 가지고 있다.
5. 미국에선 해고가 자유롭다.
6. 미국에선 적은 고용으로도 일이 가능하다.
7. 미국은 너무 까다롭지 않다.
8. 미국은 거대한 국내 시장을 가지고 있다.
9. 미국은 밴처 펀딩이 있다.
10.  America Has Dynamic Typing for Careers. (해석 불가)

쓰면서 보니 시장과 인구면에 있어서는 2천5백만이라는 인구가 몰려있는 서울도 제법 큰 기회를 제공하는 도시라는 생각이 든다. 인적 물적 인프라도 나쁘지 않은 만큼 서버 인프라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등장이 새로운 밴처 열풍의 기폭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적어본다.